본문 : 빌립보서 4장 14-23절
누군가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해관계라 하더라도 고난이 있는 곳에는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것이 우리의 본성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복음을 전하다가 겪는 고난에 대해선 더욱 함께 동참하는 것을 꺼립니다. 그 고난에 동참함으로 내게 유익되는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그 고난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15절에 기록된 것처럼 그들외에는 어느 누구도 바울의 그 고난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물질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고 빌립보교회는 물질뿐 아니라 에베브로디도를 보내면서까지 그가 물질과 사역의 조력자로 바울의 고난에 동참하며 그 사역을 도왔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임받길 원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기쁨이 무엇입니까? 일상 속에 내가 맡은 일 가운데 내게 기쁨이 있다면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하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현장보다 더 기쁨이 넘치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과 사역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함께 동역하며 나누는 사역의 현장에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행복해하며 때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누며 주의 기쁨을 위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주의 기쁨의 도구로 쓰임받는 은혜를 오늘도 누리길 원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그 자리를 사모하며 주의 일에 충성하며 그 자리를 잘 지켜가고 싶습니다. 주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