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립보서 3:10-16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으로 사도바울이 로마감옥에 (ad 62년경) 있을 때 빌립보교회에 보낸편지입니다. 이 서신을 보낼때, 바울은 행동의 제약뿐만아니라, 나이(60이 지난)또한 노년의 시기에 있을 때입니다.
이런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오늘 본문의 내용은 매우 역동적이며, 도전정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마치 결승점을 앞둔 육상선수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 합니다.
복음을 앞두고, 그에게는 어떤 제약도, 어떤 환경적 어려움도 그의 투지와 의지를
묶을 수 없었고, 이런 분명한 의지는 빌립보교회 교우들에게 새로운 마음의 결단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울러 이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우리에게도 그 뜨거움이 함께 전해지는 듯 합니다.
사도바울의 복음을 향한 이 뜨거운 충성심.
분명한 의지와 결연한 자세는 세상의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오늘날 교회의 모습과 자세, 그리고 교우들의 삶에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할 뿐만아니라, 도전과 새로운 결단을 하게합니다.
아울러, 사도바울은 지금까지의 복음사역에 대한 자랑, 업적은 모두 내려놓고(13절 참고) 오로지 앞으로의 복음사역에 최선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항상, 첫사랑을 잊지 않고, 겸손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모습이야 말로 참 그리스도인으로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주님 앞에서 철저히 내려놓음입니다.
더 내려놓음입니다.
그리고,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경주하려는 좋은 군사요, 일꾼의 삶을 몸소보여 주고 계십니다. 월요일 새벽, 사도바울과 같이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새롭게 재조명해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