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과 배반이 반복되는 세상 나라
본문: 다니엘 11장 1-9절
이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며, 인간의 계획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운행이 됨을 우리는 다니엘서의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2절에 보면, 바사에 세 왕들(고레스, 캄비세스, 다리오 1세)가 일어납니다. 그 후에 넷째 왕은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가 되는데, 즉위한 후에 막강한 군사력을 동원해서 그리스 정복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페르시아 제국은 크세르크세스 치하에서 최고의 경제력과 군사력의 기반에서 그리스 제국을 침략해 제국 내로 복속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원전 480년 유명한 살라미스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그리스가 세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3-4절에 나오는 말씀은 그리스 제국의 강성과 쇠퇴, 분열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절에 나오는 한 능력 있는 왕은 알렉산더입니다. 전쟁에 능한 용사로 그리스에서 북아프리카, 서북인도까지 광활한 땅을 차지할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세계를 석권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큰 권세를 부립니다. 그러나, 정복전쟁 도중 열병으로 갑자기 죽고,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분열되며, 그것도 자식들이 그 왕위를 이어받지 못하고, 장군들이 권력을 차지하게 됩니다. 4절에 나오는 것처럼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 되지 아니했습니다.
11장 5-9절에는 그리스 제국이 네 개의 왕국으로 분열된 이후부터 안티오커스 4세가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셀레우코스 왕조 사이에 일어났던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셀레우코스 왕조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사이에 정략적인 결혼동맹을 하지만, 이 동맹은 살인과 복수를 동반하는 비극으로 마쳐지는 역사적 사실을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나라는 동맹과 배반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고, 영원무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님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배되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서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내 삶을 드리는 결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