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할 자
- 요한계시록 20:1~6-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 승리이며 이 승리와 병행해서 교회의 승리와 성도의 최후의 승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밧모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은 천사가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손에 가지고 하늘로 부터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용을 잡았습니다. 그 용을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탄을 잡아서 천년동안 결박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문 6절에 보면 첫째 부활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활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육체까지 부활하여 영화롭게 되는 것은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일어나는 둘째 부활입니다. 이것을 가르켜 생명의 부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첫째 부활에는 믿지 않는 자는 둘째 부활의 기쁨에서 제외되고 영원한 불못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둘째 사망이 첫째 부활에 참예한 자들을 다스릴 권세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는 둘째 사망과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복되도다고 말씀합니다.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1.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베임을 받은 자들
2.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한 자들
3.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
위와 같은 사람들은 분명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왕노릇 할 주님의 백성됨을 믿습니다.
신학대학원 1학년 한국교회사첫번째 수업 때 담당교수님은 양화진 선교사 묘역탐방보고서를 숙제로 내주셨습니다. 그곳은 낯설고 물설은 조선 땅에 복음을 들고 와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다가 죽음을 맞이한 외국인 선교사님들의 묘지입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은인근경주에 있는 왕릉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초라하고 소박합니다.
저는 그분들의 묘와 신라시대 왕릉의 모습이 마음 속에 교차되면서세상의 왕과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전혀 다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무저갱의 지옥 영벌에 갇혀버린 사탄,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좌지우지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2010년 마지막 번째 주일 새벽에 이 세상에서 가짜 왕 노릇하는 성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는 성도라는 자부심을 가지고세월이 지나가고 신앙의경험이 더해갈 때마다 말씀 붙잡고기도하며 제 자신의 이름이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도록영적싸움에서 날마다 승리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