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15~16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라오디게아 근처엔 온천수로 아주 유명한 히에라볼리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히에라볼리라는 곳에 있는 온천수가 7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라오디게아 까지 수로를 통해 옮겨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7킬로 정도를 옮겨오는 동안 여러 가지 불순물들이 들어가게 되어 뜨거웠던 물이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 그 히에라볼리 온천수가 옮겨오면서 불순물이 섞여 미지근한 물이 된 것처럼 신앙에 무엇인가 섞임으로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맛이 사라진 신앙인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섞인다는 말인가?
주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은 우리의 언어와 생각 그리고 우리의 삶이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시고 나의 삶의 절대 주권자임을 드러내며 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 나의 주권자!”
이 사실에 대해 어떤 불순물도 섞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의 구원자가 되거나 우리의 주권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면서도 상황과 형편에 따라 혹시라도 예수님아닌 다른 것을 또다른 구원자처럼 믿고 신뢰하고 있지는 않은지 실로 두렵습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자시라는 이 사실에 더욱 더 철저하고 충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되심을 고백하는 그 고백가운데 주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