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절 전반부에 기록되어 있는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부르심의 소망’이란 다름 아닌 ‘생의 목적’을 말합니다. 부름 받은 자의 생의 목적을 우리는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이 소명에 대해서 분명한 자기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삶의 형편과 정황이 어떠하든 간에 그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6장 24-29절에 기록되어 있는 사도 바울의 모습은 바로 소명 받은 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지금 죄수로 결박된 상태에 있지만 그는 죄수라기보다는 오히려 승리자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겠는가? 그는 주께 부름 받은 자로 살아가는 분명한 생의 목적, 즉 소명을 가진 자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이러한 찬란한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더라도 소명 받은 자의 삶은 성경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1장5절을 보면 말씀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를 믿음의 아들로 잘 양육한 어머니의 믿음, 할머니의 믿음 그 믿음의 여인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철저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분명한 생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면 우리는 누구나가 소명 받은 자입니다. 오늘도 소명받은 자란 의식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을 수 있어서 감사가 됩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그리스도인의 몫을 잘 감당함으로 소명받은 자로 분명한 자기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오늘 내게 소명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