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1징 1-8절
3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삶의 일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신비주의 이단의 침입으로 교인들이 수없이 미혹되고 쓰러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 기도할 때 어찌 감사만 나오겠습니까?
얼마 전에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던 너희들이 그럴 수 있니?
혹 하나님, 저들을 그냥 내버려두십니까? 라며 하나님께 그들의 죄를 고발하거나 그들을 원망하는 기도를 올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그들 속에 실날같은 믿음의 빛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감사로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10가지 중 8-9가지를 잘하다가도 1-2가지가 눈에 거슬리면 그를 질시하고 원망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아름다운 것을 본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점이 많은 사람의 9가지 결점과 1가지 장점 중 1가지 장점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라면 우리도 다른 이의 결점보다도 장점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믿음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억지가 아니라 결점투성인 우리의 그 수많은 결점을 탓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 결점까지 사랑하사 아낌없이 생명을 버리신 분이 나를 사랑하시매 나 또한 그 사랑에 빚진 자로 타인의 결점은 사랑하지 못할지라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은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내 속에 있는 수많은 결점과 단점보다 한 두 가지 장점을 보시고 나를 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기 원하실 때,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나의 장점들을 더 갈고 닦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께서 쓰시고자할 때, 마음껏 쓰시도록 준비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나를 쓰시는 주님이 계시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