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4장 1-9절 4절 말씀의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미리 준비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미 준비된 12명을 데리고 오라는 것을 볼 때, 이 12명에 대한 선택 작업은 요단강 도하 전에 이미 준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흐르는 물살로 요단강이 범람할 정도로 물길이 세어서 요단강 도강이 불확실한 그 때에 이미 12명의 사람을 택하여서 도강 이후의 할 일을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막상 시도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그 일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쓰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9장에 보면 세관 앞을 지나던 예수께서 마태를 부르셨을 때 마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세관 앞에 적잖은 세리들이 함께 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마9:9-10절 말씀은 예수께서 마태를 부르셨을 때 많은 세리들이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마태만이 예수님의 부름에 응답해서 자신의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나설 수 있었습니다.

마태는 이미 준비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사람이었기에 주께서 쓰시기 위해 그를 불렀을 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 나설 수 있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주께서 쓰시고자 해도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일을 하다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 누군가 보면 꼭 그 자리에 합당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준비된 분이시기에 그 일을 부탁할 수 있고, 그 일을 맡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좋은 재목이 되도록 정말 잘 준비된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여전히 제 속에 있는 성실치 못한 부분과 주님의 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주께서 은혜 베풀어주실 때, 정신차리고 주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옷매무새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