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보응
- 렘39:11~18-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도 주님의 백성을 돌아보시는 자비의 하나님이
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셨습니다(10절).
그리고 예레미야를 돌보셨습니다(11~14절).
특히,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이나 유다 백성들에게는 배척을 당하면서
이방인에 의하여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약속의 성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이방 나라나 적국의 손에서도 보호와 도움을
받게 하셨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삿네살의 명령을 받은 느부사라단이 유다인 그다랴에게
예레미야를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에벳멜렉을 돌보셨습니다(15~18절).
하나님께서 그를 돌보신 것은 그가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18절).
에벳멜렉은 비록 구스인으로 왕궁의 내시였지만, 하나님 앞에 신실한
자로 인정받은 사람이었으며 특히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의 구덩이에
던져져서 곧 죽게 되었을 때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왕에게 탄원하여
예레미야를 구출한 사람이었습니다.
에벳멜렉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을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바벨론의 침공과 잔인한 살륙의현장
속에서도 보호해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저는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임함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됨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주님의 백성들 돌보지 않으면
징계를 받는 것을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함을 다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를언제나 지켜주시고
보응하시며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의 자리까지 도움의 손길과 기도로 함께 해주셨던 많은 사람들,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주님의 백성이었습니다.
오늘도 제가 선지동산에서 공부할 때나 사역의 현장에 있을 때마다
잊지않고 에벤에셀의 하나님으로 함께 해주신 그 손길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새벽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들을 보응하시는 그 손길과
그들의 삶 가운데,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때론 적절하게 그리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