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80편 1~7절

본문은 민족적 비극의 상황 속에서 민족을 대표하여 민족의 구원을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본문 1~3절은 이스라엘 백성을 양 떼깥이 인도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 떼같이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목자 없는 양 떼와 같습니다.
또한 저자는 지금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의 얼굴빛을 이스라엘에게 비추어 구원하여 주시기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주의 얼굴 빛은’ 하나님의 영광의 반영이며, 성도의 삶은 언제나 주의 얼굴 빛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며 그들을 향한 관심을 결코 거두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비록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극한 인생의 위기와 고난을 경험하게 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코 의심치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그에게는 인내의 기다림이었고, 고난의 연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끈을 결코 놓지 않았습니다.

본문 4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한 간절한 기도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신의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반을 거듭하다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질투로 인해 극심한 고난을 당하고, 이방 민족들의 비방거리와 조롱거리가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누그러지도록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공의의 심판 안에, 사랑의 회복도 담겨 있습니다.
고난당하는 성도가 기억할 것은 고난의 최종적인 목적이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라는 사살입니다.
눈물의 양식을 먹고 마실 때, 하나님의 얼굴 빛을 갈망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완성하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