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히브리서 10장 19-31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그 휘장은 양끝을 여러 마리의 말에 매어 반대편으로 달리게 해도 찢어지지 않을만큼 견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질긴 천이 완전히 두 조각이 되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휘장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새 언약으로 인한 새로운 길이 열려졌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는 두려움없이 무서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온 세상에 선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자신의 현실로 자신의 삶으로 체험하고 누리길 위해서는 온전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온전한이란 말은 건전하다 건강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건전한 믿음 위에 있을 때에 우리는 새 언약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바로 이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학자인 토마스 그룸은 믿음을 세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인지적 차원에서의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쉽게말하면 내가 믿는 하나님이 깨달아 진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꼭 살아계신 것 같고 나를 사랑하시는 것 같고 그분 때문에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믿음을 ‘인지적 차원에서의 믿음단계’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두 번째 단계는 <신뢰적 차원에서의 믿음>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느껴지는 것을 넘어서서 어느날부터 하나님에 대한 신뢰감이 생깁니다. 마음도 평안해 집니다. 그냥 좋습니다. 하나님 이야기 하나님 말씀만 나와도 그냥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바로 이런 단계가 ‘신뢰적 차원에서의 믿음단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세 번째 단계가 <의지적인 차원에서의 믿음>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고 믿어지니까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생기니까 삶에 용기도 힘도 생깁니다. 그래서 아무리 삶이 어렵고 힘들어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새 언약에 걸맞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의 도우심으로 내 앞에 열린 새로운 길, 새로운 인생을 열망을 갖고 개척하며 사는 복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