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6-31

바울은 특별히 고린도교회 안에 경쟁적 파벌이 형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이 문제에 대하여 가장 먼저 다루었습니다. 여러 분파로 나누어진 교인들은 당시 중요한 인물들을 자기네의 지지 세력으로 끌어드렸습니다.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우리는 게바 즉 베드로파다. 우리는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내세울 사람들이 없으니, 그리스도파다.

바울은 당시 교인들이 여러 유명 인사들을 앞세워서, 교인들의 마음이 나뉘어지고, 쪼개지는 상황 앞에서, 사람 자랑 하지 말라고 합니다. 유명인사들이 위대한 것 같아보여도, 바울과 게바와 아볼로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참으로 훌륭해보여도, 그들 모두는 한낱 온갖 연약함과 죄들로 둘러싸인 인간일 뿐, 하나님 앞에서는 아. 무. 것. 도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25절입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4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즉, 바울파니 아볼로파니 게바파니 하면서 사람 이름 앞세우고 하는 것 부질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렇게 바울이니 아볼로니 조용기니 김삼환이니 하는 곳에는, 그리스도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매우 절묘하면서도 너무나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 이름 앞세우며 모이는 곳에는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친가지입니다. 신앙계 안에서도, 유명인사들 앞세우며 떠들썩하는 곳에서는, 그들이 외치고 자랑하는 유명인사가 있을 뿐,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나는 누구에게서 배웠습니다. 나는 누구의 제자입니다라고 하면서 유명인사들 앞세우는 사람들을 자세히 오래 들여다 보면, 그들에게는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자랑하시고, 그리스도께만 붙들리시고, 그리하여 그리스도만 소유하게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