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가서 2:4-17

4-7절은 첫 노래의 결론부로서, 신부 술람미의 노래입니다.
‘잔칫집’은 직역하면 ‘포도주의 집’으로서 신방을 의미합니다.
4절에서 솔로몬을 따라 신방에 들어간 술람미 여인은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라고 노래합니다. ‘깃발’은 정체성이나 소속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솔로몬에게 온전히 속한 여인이라는 것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사랑에 완전하게 속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전하게 사랑에 정복당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사랑하신 것을 나타내 보인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합니다.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열병을 앓을 정도로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해서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분에게 완전히 속한 자임을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5절에서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깊이 사랑해서 병이 생겼다고 고백합니다.
6절에서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라고 노래한 것은 신랑이 신부를 누워서 팔베게를 하고 오른팔로 안아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가서의 첫 노래는 결혼식의 노래로 신부가 신랑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계속되어 누구도 깨우지 않기를 기대하며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연인간의 사랑이 결혼을 통해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목적과 결혼 안에서의 성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성을 더럽고 수치스럽고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결혼을 통해 부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육체적인 사랑을 정욕적이고, 성적 쾌락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질서에 따라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생산하도록 성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성, 거짓된 성을 회개하고 올바른 성을 가르치고 이루어 갈 수 있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거룩함을 지켜 나아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