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나훔 3장 12~19절
* 제목 : 떨어짐과 같을 것이라.

  니느웨 땅은 생각지도 못한 전쟁과 두려움으로 밀려오는 바벨론으로 인해 숨을 곳을 찾게 될 것이며, 튼튼하게 세운 모든 산성은 12절의 말씀과 같이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떨어지는 것과 같이 힘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리고 13절의 말씀은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서 넓게 열릴 것이며, 빗장들은 불에 탈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14절에는 물을 길어 적군의 포위 공격을 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당시 전쟁을 치를 때, 가장 먼저 하던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성안으로 들어가는 물의 흐름을 차단하는 일이었습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도, 동물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시간이 갈수록 전력이 약화될 것이며, 얼마가지 못해 성문을 열 수밖에 없습니다.

  15~17절을 봅니다. 앗수르는 상업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나라로, 내부 상인들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사람들도 왕래하던 곳입니다. 아시아와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앗수르가 세계 제국으로서의 힘을 가진 중심이었다면, 이 땅의 수도인 니느웨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구도 엄청 많았습니다. 현대에는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과거에는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힘의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방백은(고급 지휘관)과 장수들을 메뚜기 떼에 비유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숫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모든 면에서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제국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불어왔습니다. 니느웨 성은 완전히 몰락되고, 그로 말미암아 이방 모든 민족들로부터 전에 듣지 못했던 조롱을 당할 것이며, 많은 인구와 상업경제의 중심지로서 많은 것을 누리고, 군사와 지휘관의 수가 메뚜기 떼와 같다 할지라도 이 모든 것들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다고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