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브리서 5장 1-10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죄를 씻는 방법인 제사법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때 대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의 용서를 구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인 대제사장은 자신도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3절 말씀을 보면 대제사장은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자신 또한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제사를 통해 속죄의 중보 역할을 하는 제사장이지만 그 또한 연약한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5절).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신다는 것은 어떤 근거와 의미를 갖는 것인가?

히브리기자는 5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선 사람 중에서 뽑힌 아론과 달리 하나님이 낳으신 아들이라는 특별함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아론의 계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멜기세덱은 아론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그에게 바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유대의 제사장 계열을 초월하는 위치에 있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멜기세덱의 계열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불완전한 인간 제사장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한꺼번에 해결하시고 완전한 제사를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로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도 중보자되시는 우리 예수님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죄에 대한 용서가 가능하기에 예수님만이 완전한 제사를 올릴 수 있는 영원한 대제사장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원한 대제사장되신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전히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내가 예수님의 피공로로 죄씻음 받고 살 수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은혜를 입은 자로 죄의 유혹에 물들지 않고 당당하게 죄를 대적해서 죄를 이겨내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