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들, 즉 부요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을 낮추십니다. 솟은 성도 헐어 땅에 엎으십니다(5절). 그뿐만 아니라 이전에 그들에 의해 억압받던 가난하고 약한 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밟도록 하십니다(6절). 몰락한 자들의 상황은 평탄한 길을 걷는 의인의 상황과 대조됩니다(7). 정직하신 하나님은 정직한 길을 걷는 의인들의 곧고 바른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본문에서 평강과 평탄을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평강과 평탄에 대해 오해합니다.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지극히 편안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개념은 틀렸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을 편안한 길, 사건과 사고가 없는 삶으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평강은 우리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는 데서 평강이 주어집니다. 평안한 자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높낮이가 고른 길을 걷는 것이 평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른 길을 걸을 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평강과 평탄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