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20장 1~6절
*제목 : 말씀에 순종해 몸으로 전한 경고의 메시지

  이사야가 행할 예언적인 행위는 벌거벗은 사람이 되어 수치를 당하는 일입니다. 3절과 4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말씀을 이어갑니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지금도 그렇지만 벌거벗은 모습으로 다닌다는 것은 고대 사회에서도 굉장히 큰 치욕에 해당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이러한 명령을 내리면서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히 심어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사야가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애굽과 구스 때문입니다. 블레셋의 아스돗 땅이 앗수르로부터 침략을 당해 함락된 것과 이사야의 이런 행위를 보고 정신을 차려야 할 대상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애굽과 구스였습니다. 머지않아 그들도 이사야의 행동처럼 그렇게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유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멸망의 길에서 피하는 길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에는 애굽도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유다 땅이 의지해야 하는 것은 애굽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매 순간 이사야를 통해서 보여주시는데도 줄곧 이방 땅의 힘을 의지하고 있는 그들이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 아닌지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