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19:1-15

1절에서 “보라 여호와께서... 임하시리니”라는 표현은 심판의 주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보여 준 말씀입니다. 애굽 위에 임하는 심판이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한 의지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심판하시면 아무리 힘이 있고, 돈과 지혜가 있어서 무너지게 됩니다.

주목할 것은 애굽에 임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실 것”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신속하게 행동하고 계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하시기로 하면 지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신속하게 임하게 될 때 애굽의 우상들과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의지했던 우상들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믿었던 우상이 거짓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굽은 장차 국가적 내란과 혼란에 빠질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내란은 동족 상잔의 비극을 의미합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혼란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포학한 왕들의 압제를 받게 될 것을 말해 줍니다.

이 사실을 통해 통치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나라든 통치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고 두려워해야 할 분을 하나님이심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입니다. 힘이 있다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어리석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악을 행하고 우상을 섬기며 교만해 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시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끌어 가실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은 애굽인들의 모든 계획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계획이 틀어지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좌절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신을 찾습니다. 애굽인들은 참신이 아니라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요술객을 찾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도움을 받지도 못하고 멸망하게 됨을 보여 줍니다. 여러분 우리의 계획이 틀어지고 불안감이 극에 달할지라도 사람을 의지하거나 우상을 찾아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의지하는 백성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도우심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