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49:13-20

13-15절 말씀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운명에 대하여 대조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리석은 자는 재물을 신뢰하고 재물에 최고의 가치 두고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재물을 신뢰하고 재물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것이 왜 어리석은 것인지 14절에서 그 이유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양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시편기자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 운명을 양과 목자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은 어리석은 자와 어리석은 자를 따르는 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목자는 바로 죽음을 의미합니다. 양이 목자를 따르듯이 어리석은 자는 사망의 목자를 따르는 것이며 그들이 최종 도착하는 곳이 바로 스올, 즉 음부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며 죽음과 어두움 속에서 거하게 될 것을 말해 줍니다.

인생의 목적을 재물에 두고 재물을 우상처럼 떠받들고 사는 것은 결국 죽음이라는 목자를 따라가 음부에 이르는 종말을 맞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 하나님을 떠나 돈을 좇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호화로운 저택과 호의호식에 대한 꿈을 꾸며,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두려움의 대상으로 사람들의 흠모의 대상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망이 목자가 되어 음부로 끌려가는 순간 비참하고 허무한 종말을 맞이 할 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자신의 궁극적인 영원한 목적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임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4절 후반절과 15절은 그와는 다른 운명을 극명하게 대조하여 말해줍니다.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니 ...”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 내시리로다”
시편기자는 죽음 너머의 영원한 세계에 대하여 생각하고 부를 목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압제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신뢰하며 따르는 사람들은 영원한 세계에서 어리석은 자들을 다스리는 위치에 서도록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접하여 주실 것을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우상으로 삼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과 함께 모든 소망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고 정직하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