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36장 1~13절
* 제목 : 공동체 안의 문제를 인격적으로 다루시는 하나님

  슬로브핫의 딸 말라와 디르사, 호글라와 밀가, 노아는 기업의 요구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고 움직였습니다. 이런 그들의 같은 생각은 이스라엘 민족의 각 지파별 기업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초가 되었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합리함보다 더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다섯 명의 딸들의 선택과 결단은 각 지파와 각 가족별로 공평하게 나누어 주신 기업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 보전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공포하신 기업을 분배하는 기본적인 원리와 목적이 무너지지 않고 계속 지켜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파별로 경제적 불평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길을 열어준 사건이 슬르브핫의 딸들이 요구한 기업 분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66권에서 여성에 대한 이름이 기록된 것은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기업을 요구한 여성의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남성 위주의 사회였던 고대 근동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통해 우리가 더욱 생각해야 할 것은, 성경적인 순종의 결과가 얼마나 큰 복이 되는 것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즉, 이것은 사람의 말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사람의 지혜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그 뜻에 대한 순종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