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민수기 32장 28~42절
* 제목 : 사명을 잘 감당하면 선물은 따라옵니다.

  모세는 르우벤과 갓 자손이 행한 일을 혼자 알고 있거나 숨기지 않고, 이 일은 이스라엘 전체 일이라고 명시하며 공식화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하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가진 이러한 생각은 이스라엘을 가나안까지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는 서로 간의 신뢰와 약속으로 살아갑니다. 두 지파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하고, 또한 그 약속을 누가 ‘갑’이 되고 ‘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양쪽 다 행하기를 서로가 다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세와 르우벤과 갓 자손이 맺은 이 약속을 누구 앞에서 한 것인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는 29절 말씀에서도 싸움을 하되 “여호와 앞에서” 싸우라고 명령하고, 대답하는 그들의 목소리에도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겠다고 다짐하는 곳을 보게 됩니다. 여호와 앞에서의 행함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원칙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그들이 아모리인들을 쫓아내어 모세로부터 땅을 분배받게 될 때, 므낫세 반 지파도 함께 받았습니다. 므낫세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