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33장 1-13절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속에 항상 나타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부르짖음은 자신의 모든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외에도 믿고 의지할 때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부르짖음이 될 수 없습니다.
1절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레미야는 여전히 시위대의 뜰에 갇혀 있습니다. 그의 지금 상황은 고통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은 그에게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갇혀 있는 그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오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뿐만 아니라 크고 은밀한 일까지도 알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부르짖음의 열매로 하나님께서는 6절 말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라”

하나님께 부르짖음의 스타일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크게 소리칠 수 있습니다. 침묵가운데 간구할 수도 있습니다. 속삭이듯이 조용조용 간구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주께 부르짖으면서 주님 말고 또 다른 것에 구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대상을 믿음의 대상처럼 삼고 잊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당신께 부르짖는 자의 간구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리를 더 사모합니다. 오늘 밤엔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온 교우들과 함께 주께 뜨겁게 부르짖고 싶습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더 깊이 있게 느끼는 부르짖음의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나의 간구가운데 함께하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주의 은혜 가운데 오늘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