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7:1-11
슬로브핫 딸들의 문제 제기(1-5절)
상속의 원칙에 대한 재정비(6-11절)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아들에게만 상속되는 기업을 딸들에게도 상속해 달라고 합니다. 아들이 없다고 상속받지 못하면 그들 아버지의 이름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전통과 관습에만 얽매이지 않고 딸들만 둔 가정의 불이익을 호소합니다.
아무리 익숙한 관행과 전통이라도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을 말을 들어 주십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청원은 당시 이스라엘 상속법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물꼬를 텄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소중한 관습과 전통은 유지하되, 늘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하나님 뜻안에서 엄밀하게 잘 돌아 보면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관습과 제도가 변하기는 참으로 쉽지않습니다 재산을 분배받지 못한 슬로브핫의 딸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청원을 하고 재산을 분배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자 모세는 하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호소를 전해들은 하나님은 그들이 옳다라고하시면서 그들의 청원을 들어주십니다 아들이 없으면 딸, 딸이 없으면 형제,형제가 없으면 아버지의 형제, 아버지의 형제가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기업을 상속하게하십니다 하나님을 반역한 자녀에게도 공평하게 기업을 상속하신 하나님이시며 저 또한 관습과 제도에 매여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삶이되지않기원합니다
어떠한 고민이든지 걱정과 염려를 내생각 내믿음이 아닌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전통된 습관과 규칙이 내욕심 생각으로 하면 풀리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만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마음으로 믿음을 봄으로써 내지혜와 욕심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용기있는 신앙으로 훈련으로 깨닫고 배우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의 틀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이 때와 교회 공동체의 역사 속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와 기업을 요구하는 장면은 오늘의 시대를 부끄럽게 합니다. 이미 구약 시대에 남성과 여성, 주인과 종의 관계 속에서도 지극히 인간 존중과 생명 사랑이 실천되었음에도 여전히 변화가 더딘 것은 무슨 이유인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남성으로서, 신앙인으로서 주님을 알면 알수록 믿음의 간구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한다는 사실을 더 명확하게 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힘과 권력과 명예로 포장된 특정성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성경의 생각을 앞으로도 더 배우고 싶고, 깨달아 가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