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21:10-20

11-15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온 여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불뱀 사건이 있었던 곳을 떠나 ‘오봇’이라는 곳까지 걸었고, 거기에 진을 쳤습니다. 다음에는 ‘오봇’을 떠나 ‘이예아바림’이라는 곳까지 걷고 다시 진을 쳤습니다. 그 다음은 ‘세렛 골짜기’, ‘아르논 강 건너편’,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에 이르렀고, 마침내 ’비스가 산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고, 진을 치라고 하시면 멈추어 진을 쳤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셨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하며 따라간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순종의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출애굽 2세대가 광야에서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따라갈 때 가나안 땅까지 가게 인도하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광야길을 단 번에 통과하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따라오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갈 때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승리하게 됨을 믿습니다. 또환 신앙생활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신앙이 성숙하게 자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것은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