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16:23-35
2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 회중에게 명령하여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회중을 전부 멸하겠다는 생각을 거두신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사건에는 회중의 책임도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그들의 반역에 방관하고, 더 나아가 동조하며 그들의 편에 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이들 모두를 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21절
이 말씀을 보면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대적하고 거스리는 죄를 방관하고 동조하는 것만으로도 심판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 1-2 말씀을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이 말씀은 모든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기에 권세를 거스리는 것은 곧 하나님의 명을 거스리기 때문에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거스리는 죄에 대하여 동조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권위를 거스리는 죄를 안타까워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심판의 자리에 서게 되면 하나님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권위와 질서를 따라 다스리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을 직접대적하지 않고 중보기도하면 나아가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2절에서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중보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온 회중을 모두 멸하시지 않고 그 책임자들만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회중에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근처에서 떠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을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심판 중에도 중보기도를 통해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알게 됩니다. 또한 중보기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죄악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 대한 심판을 유보하거나, 구원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살리고 구하는 중보기도자 선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 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임을 깨닫고 중보기도자로 헌신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