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역대상 25장 1-31절

역대상 25장은 아주 특별하게 찬양사역자였던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가족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언약궤를 에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 가장 먼저 언급된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평생을 살았다는 표징으로 그들의 이름이 시편저자로 언급됩니다. 시50편, 73-83편은 아삽의 시이고, 여두둔은 39,62, 89편, 헤만은 88편의 저자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역대상 25장 가운안데 5절 말씀은 찬양사역자였던 이들의 삶에 가장 중요했던 한 포인트를 찍어줍니다.
5절 말씀은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자였다고 기록합니다. 찬양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자신의 재주에 따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부를 때, 그 찬양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열납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사역할 때에만 진정한 찬양사역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곡이나 유행가는 우리의 세상사가 주제입니다. 하지만 찬양의 주제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도 찬양을 참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무시로 찬양을 입에 담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즐기는 찬양은 제 기분에 따라 부르는 찬양, 제 목소리를 통해 울려나오는 찬양의 공명이 좋아서 부르는 찬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묵상가운데 깨달은 이 깨달음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섬뜩해집니다.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이 아니라 제가 즐기는 찬양을 했던 것이지요.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찬양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여전히 습관이 남아있어 제 기분에 따라, 또 귓전에 들리는 찬양의 공명소리가 좋아 부르는 찬양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망하기는 오래지 않아 제 입술을 통한 찬양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지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간구하며, "여호와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