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민9:14-23)

15,16절에 보면 성막이 세워졌을 때에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자신들 가운데 임하셨음을 눈으로 봄으로써 감격과 기쁨 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므로 세상 사람들은 성도가 하나님과 하나님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는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며 자신의 모든 발걸음을 인도하심을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뜻대로 행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좆아 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라고 해서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쪽을 바라보았을 때에만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볼 수 있었듯이 성도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어 놓고 영안을 떠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도가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성막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관한 법궤가 있고 기도를 상징하는 향불이 있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를 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체험하기 위해서 더욱 말씀과 기도생활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