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27장 12-22절
예레미야 사역의 가장 큰 걸림돌은 거짓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유다가 바벨론을 섬길 일은 없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낙관적인 예언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예언의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바벨론이 탈취해 간 성전기구들이 속히 돌아올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 기구들은 여호야김왕과 여호야긴왕 때 바벨론이 탈취해 간 것들을 가리킵니다. 거짓선지자들은 이렇게 근거없는 헛된 소망으로 백성을 미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보내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들 거짓선지자들과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에 두드러진 차이가 드러나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거짓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대신 자신의 확신을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포장해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인 예레미야는 오직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아닌 자신의 확신을 붙잡고 신앙생활하고 있다면 우리 또한 이들 거짓선지자처럼 주변의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주변의 사람들을 망하는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바른 신앙인은 자신의 확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삶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내 속에 있는 말씀보다 나의 확신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양 붙들고 살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더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오늘도 말씀을 내 인생의 푯대로 삼고 주께서 가르쳐주신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