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25:12-18

12절. 칠십년이 끝나면......

1) 칠십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기간입니다. 어느 나라민족보다 분명한 민족주의, 우월의식, 타민족에 대한 배타주의, 선민사상등 특징있고, 강한
선이 있는 이들이었지만, 이 포로기동안 그들은 마치 오랜가뭄과 겨울의 추위를 견디어 냄으로 더욱 튼튼하고 깊은 뿌리를 내려야 했던 생명력 강한 나무들
처럼,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 반면, 바벨론의 입장에서는 영원할 것 같은 나라의 국운이 다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14절에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예레미야를 통한 엄중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들의 소문은 여러나라를 두렵게 하였고, 모든 나라에 큰 짐이 분명했지만, 그들의 존재와 그들의 가치는 하나님의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15절. '진노의 술잔'

3) 이 잔은 '그 모든나라'를 포함해서 18절에'예루살렘과 유다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도 마시게 하였더니'라고 말씀합니다.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이 무서운 진노의 술잔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민족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
씀에 불순종한, 끝까지 듣기를 거부한유다민족도 들어있음을 볼 때, 오늘 우리들의 삶, 자세를 다시금 진중하게 돌아보아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4)범죄한 모든 민족에게 주어지는 '진노의 잔'은 이미 2천여년전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받으셨습니다. 우리가받아야 할 멸망과 조롱과 저주를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담당하셨으므로 우리들에게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불순종의 이스라엘, 교만한 바벨론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는 우리들의 자아상.
결국 그들에게 주어진 '진노의 술잔'에 희망이 없었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슴을 고백합니다.
새롭게 허락하신 귀한 생명을 바른정신, 바른마음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