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24장 1-10절주전 597년 바벨론의 제 2차 침공으로 여호야긴 왕을 비롯한 남유다의 고관들과 엘리트 청년들 그리고 기능공등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1절 말씀은 그 직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무화과 두 광주리 비유를 보이셨다고 말씀합니다.
또 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그 무화과는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로 극명하게 구분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좋은 무화과로, 팔레스타인에 남아 있는 남유다 왕과 신하를 비롯한 백성들을 나쁜 무화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일반상식과는 아주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포로로 잡혀간 자들보다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고 같은 동족인 시드기야왕의 통치하에 있는 자들이 훨씬 더 좋아 보이는데, 어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더 좋게 보시는가?
그 비밀이 7절 말씀에서 밝혀집니다.
포로로 잡혀간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되심을 믿게 되어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되겠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행불행을 결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불행은 목전의 현상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내일이 삶을 어떻게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행불행이 결정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속에 하나님이 계시는가?
내 마음속에 주의 말씀이 있는가?
예라고 대답하실 수 있으면 우리의 내일은 행복으로 준비될 수 있습니다.
내 속에 하나님 계셔서, 내 속에 주의 말씀이 있어서 우리의 내일을 소망가운데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이 내 마음을 더 사로잡을까 두렵습니다. 말씀보다 내 마음을 더 사로잡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주의 은혜로 오늘 내가 살아가고 있는데, 그 은혜에 화답하지 못하고 다른 일에 매여서 주의 은혜를 밀쳐내고 살고 있지 않는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의 말씀에 사로잡혀 주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내일을 잘 준비하고 사는 좋은 무화과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