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설교와 세례의 사역은 단지 몇가지 행동이나 실천을 교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상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가치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세례요한의 급진적 태도가 기존의 억압과 착취의 구조안에 신음하던 사람들의 메시야에 대한 기대를 어느정도 만족시켰을 것입니다.

요한또한 사람들의 태도나 바람을 알았을 것입니다. 이런상황에서 보통의 인간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영광을 취하거나, 교만하고 싶어합니다. 죄성이 드러나며, 이익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리더가 이런 유혹에 걸려 넘어집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의 심중의 생각과 의문에 먼저 응답합니다.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라는 표현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메시아이며, 나는 메시야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요한은 자신을 더욱 낮추며 자신은 예수님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할 존재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자신은 오직 ‘물세례’, ‘회개의 세례’를 베풀 뿐이지만, 오실 예수그리스도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며, 또한 장차올 심판자 이심을 선포합니다.

이를 통해 , 자신의 욕망과 교만을 버리고, 자신이 온전히 한알의 밀알과 같이 죽어지는 세례 요한의 모습을 통해 온전히 예수그리스도가 드러남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그러한 세례 요한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29-30).” 이러한 마음으로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한 요한에게는 참된 자유와 하늘의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을 누리는 거룩한 성도되기를 원합니다.

만약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우리 안에 있는 기쁨을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이런 마음이라면, 사탄이 교회를 흔들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