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8-25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나이 많아 늙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에게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에 아들이 있을 것이다고 하신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사가랴의 반응은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가랴의 믿음없음으로 인하여 그는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잠잠히 침묵함으로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아야했던 것입니다.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너의 간구함이 하나님께 들렸다고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든 기도를 들으십니다. 듣고, 응답하시는데 그 응답의 때와 방법이 우리의 이성과 생각 방법 넘어에 계셔서 때로는 듣고 계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가는 사갸랴가 하나님 앞에 의롭고, 그는 모든 율법과 계명에 순종하였다고 합니다. 이토록 하나님께 성별되고 헌신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도응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하심을 믿고 오늘 하루도 복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