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예레미야 21:8-14

1. 다윗의 집이여.....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누가복음 21장에는 예수님께서 부자들의 헌금과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을 보시고 어느쪽이 온전한 드림이었는지 설명해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성전의 무너짐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당시 사회상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여러 부자들과 한 가난한 과부의 대비.....
예레미야를 통한 12절의 말씀은 유다의 심판을 초래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2. 12절 후반부의 하나님의 심판은 9절 상반부에 구체화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13절하반부-나는 네 대적이라/ 어제 본문 렘21:5-6)심판
하심인데, 3가지 방법을 택하십니다.
우리들이 마시는 식수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사용하는 정수기도 3가지 필터를 사용하지 않습니까?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유다백성들은 끝까지 자존심과
고집을 부려,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합니다.

3. 이런 와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흐르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8절), 항복하는 자는 살 것(9절), 그의 목숨은 전리품같이 되리라(9절) 이 곳을 떠나는 길만이 살 길이며, 바벨론 포로(70년)가 생명의 길입니다.
이 후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예전 폐결핵환자들의 최후방법으로 공기좋은 요양소에서 몸을 다시 회복시킨 후 가정으로 돌아온 것처럼, 이 곳을 떠나 다시 신앙의 회복, 즉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관계의 회복이 살 길임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상황은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패역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이지만, 그 속에서도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포로같지만, 전리품처럼 지키셨다가 다시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케 합니다.

* 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심판의 매서운 칼날은 아픔과 두려움이지만, 불순종의 상처, 패역의 종양, 교
만의 고름덩어리를 제거한 후에 회복의 기간을 통해, 다시 하나님의 음성과
참 사랑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못합니다.
오늘도,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