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1-10

오늘 본문의 시인은 다윗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교회에서는 일찍이 약 6세기부터 오늘 시편 6편, 32편, 38편, 51편, 102편, 130편, 143편 이렇게 일곱편의 시편을 참회시로 사용하였습니다. 천주교회에서는 12세기 말 이후로 수난주간 금식기간에 이 시편들을 가지고 기도드려왔습니다.

1-5절까지 시인은 너무나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영적 고통 가운데 내가 죽어버리면, 내가 죽어서 스올로 간다면 더이상 어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하소서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6-7절에서 시인은 눈물로 침상의 띄우고 눈물로 요를 적실 수준이라고 합니다.

8-10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기도응답의 주권은 주님께 있습니다. 응답의 때도 주님께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사랑하시는 아버지십니다.

고통의 현장 가운데서도 오늘 시인과 같이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붙드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