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선교 여정의 마지막 순간으로 향하는 바울의 마음과 발걸음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의 여정과 이후 서바나로 갈 계획과 또한 거쳐 가는 지방에서의 그의 사역 계획 속에서 가장 큰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한 민족의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 나라 공동체 신학이 가슴에 새겨집니다.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보았던 그의 삶의 방향은 오직 생명이라는 배경 속에 지금까지 말씀을 묵상하며 변하지 않는 그의 신앙관을 보게 됩니다. 내 목회, 내 교회, 내 공동체라는 인식이 강한 오늘의 목회 현장 속에서 나는 과연 이런 인식을 뛰어 넘는 성경적인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지, 나아가 과거 선배들이 고민한 흔적으로 나타난 오늘의 조직 속에서 유지하는 노력을 뛰어넘는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삶으로의 성경적인 적용이 가능할지 깊이 고민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의 고민이지만, 이미 나를 사용하셔서 고민하게 하시고, 결국에는 주의 나라를 위해 놀라운 통찰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힘을 내 봅니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낸지 7년째이지만 항상 붙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가족이 서로 기도의 끈으로 맺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가족의 존재만으로 위로 받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가게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남을 위해서 기도 해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사말로 중보기도 하겠습니다를 벗어나서 전심으로 다른 형제자매를  위해기도 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로 기도하는 관계.. 참 중요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기도해줍니다.
기도의 관계는 친분을 넘어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관계 안에서 이루어짐을 보게됩니다.
지금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앞으로 역사하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소망을 품은 기도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이 땅위에 덮히는 그날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중보자의 삶으로 오늘 하루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33절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 주여호와하나님께서 매일 매일의 불안한 생활가운데서도 평강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성령충만한 가운데 지내게 하옵소서

(롬 15:22~33)
바울은 회심한 이후 누구보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섰고 열심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의 힘을 힘입어 많은 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이제 로마교인들에게 자신을 위해 중보해줄것을 편지로 부탁합니다.
그만큼 중보기도가 힘이 되어지고 힘이 될뿐만아니라 그의 남은 사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되기 때문에 바울이 이와같이 부탁한 것입니다.
중보기도 특히 한뜻을 품고 중보하는 공동체의 기도는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는 바울을 위해 여러모양으로 돕고 중보하는 공동체들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의 그의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이의 믿음을 위해서 또한 그를 통해 하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 함께 중보해야함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로 부르시고 세우신 공동체와 각 개인을 위해 전심으로 중보하며 나아가기를 다짐합니다.

로마서 15:22-33
1. 며칠 전 라디오에서 서울에 집값이 또 올라 세입자들이 또 다시 대출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2. 부익부빈익빈이 가속화되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3.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26절)

4.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들이 그치지 않습니다.

5.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명기15:11)

6. 우리의 책임은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치는 것입니다.

7. 적어도 예수를 믿고, 한 하나님 아버지를 섬긴다는 이유만으로, 이 세상이 짜놓은 살인적 구조의 압박으로 인하여 또 다시 빚을 안고 대출해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나 ‘희년’의 기쁨(레25장)을 누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8.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집주인을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집세 올리지 않아 대출 하지 않아도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9.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행4:32-35)

10. <기도>
아버지께서 주신 것을 가난한 형제와 나누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