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이 약한 자들을 포용하라(1-4절)
어떤 믿음의 공동체든 믿음이 성숙한 자들과 약한 자들이 섞여 있게 마련입니다. 성숙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성숙한 자들이 약한 자들을 받아들이는 영적 포용력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초대 교회 안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음식과 절기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공동체 안에 믿음이 성숙한 자들이 약한 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믿음이 성숙한 자는 복음이 주는 자유를 알기에 우상에 바친 음식이나 유대 절기에 관해 자유로운 자들이고, 믿음이 약한 자는 율법적 성향을 버리지 못해 음식이나 절기에 여전히 매여있는 자들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도 서로 다른 시각과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믿음이 강하고 성숙한 자들이 믿음이 약하고 미숙한 자들을 포용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2. 올바른 자유를 누리라(5-8절)
바울 당시에 유대교 배경을 가진 성도들은 안식일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주는 자유를 이해하고 균형 ㅂ잡힌 신앙을 소유한 성숙한 자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날을 동일하게 여기며 어느 날이든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성도에게 각각 자기 양심에  따라 결정하라고 교훈합니다. 성도는 어떤 일을 선택하든지 주를 위해 해야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주를 위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성도에게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무엇을 위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성도에게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무엇을 선택하는가보다 왜 그것을 선택하는가 하는 동기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3.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9-12절)
성숙한 성도는 어떤 것의 옳고 그름뿐 아니라 공동체의 하나 됨을 생각합니다. 남을 비판하기보다 항상 자신을 돌아봅니다. 바울은 공동체의 하나 됨을 강조합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기준으로 남을 함부로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우리가 마지막 날에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그때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고 행동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항상 돌아보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