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17장 12-18절
15절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켜 그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돌리려고 주께 간구하며 주의 자비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조금 미루어지는 듯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비웃고 조롱하며 여호와의 말씀이 어디 있느냐며 묻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꼭 이런 식으로 물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우리를 조롱하고 비웃고 비난하며 말씀을 보여 봐 라고, 말씀을 증거해 봐 라고 우리를 몰아세울 수 있습니다.
그럼, 말씀이 도대체 어디 있는 것입니까?
그들에게 어디서 무엇으로 말씀을 보여주고 들려줄 것입니까?
여호와의 말씀은 바로 내 속에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세상가치로 우리에게 달려드는 갖가지 것들을 능히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 속에 있는 말씀이 우리의 삶으로 보여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은 문자화된 지식의 틀 속에 갇혀있는 죽은 문자가 아닙니다. 말씀은 역동성과 생명력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 속에 드러납니다.
내 속에 있는 말씀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세상 속에 증거함으로 역사속에 간섭하시고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내 속에 말씀이 있으므로 역사속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증거하며 살고 싶습니다. 주의 은혜로 내 속에 간직한 이 말씀의 가치와 의미와 목적을 보다 분명히 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 속에 있는 그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주의 도우심과 주의 임재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