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합하여(1-7절)
세례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이 그 분과 함께 죽는 장례식이요, 그분과 함께 살아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결혼식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의 유혹이 올 때 자신의 옛 사람은 이미 죽어 장례를 치뤘음을 기억하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께로부터 새 생명을 받아 새사람이 되었음을 선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자(8-11절)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이 생명의 원천이심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대해 살아있는 사람을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과 인격 속에는 부활과 생명의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생명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합하여"에 집중하다보니 이 문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공동체에서 누구와 같이 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릴때는 서로 잘하는사람 편에 가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 또한 생각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시며 죽음이 더 이상 지배하지못하는 그리스도께서 먼지보다 못한 저와 함께 하셔서 연합하신다고하시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어딜가나 동행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매 순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롬 6:1~11)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연합하여 나의 옛사람도 함께 죽고 하나님앞에서 이제는 예수그리스도로 살아감을 묵상합니다.
죄에 대해서는 죽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죄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힘입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실을 기억하여 죄의 유혹을 이겨내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오늘도 죄에 속하지않고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미래를 알고 현재를 살아간다면, 결과를 알고 과정을 살아간다면, 후회할 만한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상에 생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미래를 조금이라도 예측할 수 없는 나의 인생이기에 오늘도 기도로 삶을 살아갑니다. 지금 나의 생각과 선택이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한번 더 고민하고 움직이기를 소망합니다. 나로 인하여 죄의 종을 낳게 될지, 아니면 그 죄 가운데에서도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될지, 좀 더 신중하고 성실한 삶을 살고자 몸부림치겠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으로 살고 예수님으로 죽을 수 있는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을 통해서 의롭다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죄에서 자유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