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여호수아 15:1-12

5-8절 유다 지파에게 할당된 땅을 사막과 목초지, 산지와 포도원이 섞여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비교적 좋은 땅이었지만, 그중에는 예루사렘처럼 정복하기 힘든 요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유다 지파는 해발 700미터의 산위에 자리 잡은 예루살렘의 거주민인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해서 오랫동안 그들과 공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다 지파 출신의 다윗 왕이 결국 예루살렘을 정복합니다. 유다 지파는 영적으로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은혜를 주신 사람에게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그것을 감당할 만한 복과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많이 받은 자는 더 많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9-12절 유다 지파가 받은 기업 안에는 블레셋이 차지하고 있던 지중해 해변 평야 지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은 강한 족속이었습니다. 유다 지파가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해 나름 애를 썼지만 거듭해서 패할 뿐이었습니다. 다윗 왕 시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곳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주로 산지에 거주하던 시절의 신앙이 더 좋았습니다. 평야의 좋은 땅을 차지하고 편하게 살 때 오히려 영적으로 타락했습니다. 평온한 상태에서의 인간은 하나님을 자꾸 멀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거룩한 영적 긴장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