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여호수아 8: 10-23

10-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2차 아이성 전투는 아이 군사들을 유인함(10-17절)과 아이성 공격과 진멸(18-29절)로 진행됩니다.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백성을 점호합니다. ‘점호하다’로 번역된 피카드는 ‘안부를 살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백성의 형편을 살피기 위해 부지런히 아침 일찍 일어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는 것을 반복해서 밝힌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좋은 습관을 가진 지도자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장로들과 함께 앞장서서 아이 성으로 올라갑니다. 첫 번째 전투 때와 다릴 이번에는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전투에 참여합니다. 여호수아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3천 명의 군사만 보냈던 첫 번째 전투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안일하게 방심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심할 때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의 참여로 군사들의 사기는 진작되었습니다.

12-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날 밤에 5천명을 별도로 선발해서 아이 성 서쪽, 즉 아이와 벧엘 사이에 매복시킵니다. 벧엘은 아이보다 크고 역사도 오랜 성읍으로, 전략으로 요충지입니다. 벧엘은 아이 성의 서쪽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여호수아는 3만 명의 매복병 외에 5천명의 매복병을 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곳에 매복병을 배치한 셈입니다. 추가로 매복병을 파견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혹시 있을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3만 명의 매복병들이 발각 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거나 벧엘에서 지원병을 보내면 그 지원군을 차단하고 벧엘을 점령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서 여호수아의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아간의 범죄로 인한 비극에서 분명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다시 힘을 내어 자신의 임무를 부지런히 수행했습니다. 지도자가 모범을 보였기에 다른 군사들도 그의 명령에 따라 전쟁에 임했습니다. 1차 전투에서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3천 명의 구나가 참전했지만, 이번에는 매복시킨 군사만 5천 명에 이릅니다. 반면 아이 성의 모습은 이러한 철저함과 대조적입니다. 이스라엘이 이토록 철저하게 전쟁을 준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지난번의 패배를 거울삼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실패를 실패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을 재정비하고 다시 신앙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음을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공에 자만해서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성공보다 더 큰 실패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길을 걸을 때 수없이 실패하고 난관을 만납니다. 하지만 믿음이 있는 자는 그 가운데서도 지나친 낙담에 빠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해결하지 못할 어려움을 없습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