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14장 1-12절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풍성한 은혜가 주어져도 그 은혜를 전혀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이한 일은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 은혜가 누려지는데 하나님을 멀리하면 아무리 풍성한 은혜라 하더라도 전혀 누리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내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그가 누구이든 누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므로 모든 면에서 결핍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장 그들은 기근의 재앙을 겪었습니다. 생명에 있어서 절대적인 물이 말라버렸다는 것은 모든 은총의 통로가 막혀있다는 것입니다. 육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적인 드러난 물이 말라진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물과 같은 은혜가 그들 속에 말라버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화나 재앙이 우리 육신의 것 때문에 주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우리 인생의 화나 재앙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로부터 주어집니다. 이 말씀은 우리 인생의 복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의 복원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기근에 내가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유일한 믿음의 대상으로 섬길 때 우리는 영적기근이 아니라 영적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믿음의 대상으로 섬김으로 영적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오늘 나의 삶에 영적기근의 징후는 없는지 자기점검을 해 봅니다. 든든하게 선 것같다가도 때로는 넘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있기도 합니다. 영적기근으로 목회현장에 서는 것만큼 가식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영적충만함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바르게 사역하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른 마음 바른 정신 가지고 목회하는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청지기가 되고 싶습니다. 주의 도우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