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7:1-9
1.죄의 영향력에 대해 말씀합니다. (1절)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고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말씀에 그대로 따랐기에 그들은 견고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것에 손을 댄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다 지파 아간입니다. 그는 온전히 바친 물건 중에서 일부를 훔쳤습니다. 개인의 타락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도록 막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신앙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같은 공동체에 속한 다른 성도의 신앙 상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중시하신 이유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서 허락하신 공동체를 돌아보며, 실족한 자가 있는지 관심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교만함은 패망의 원인이 됨을 말씀합니다.(2-5절)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승리가 자기들의 전투력에서 비롯된 줄로 착각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교만입니다.

이 교만으로 인해 아이성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 36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혼비백산하여 진영으로 도망옵니다. 하나님 백성의 승리는 병거와 마병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승리도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소유물의 만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겸손히 말씀을 의지하며 행하면 승리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승리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또다른 교만, 즉 영적 교만입니다. 오늘의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 교만으로 인해, 승리는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상실하였습니다.
영적 교만함으로 인해, 하나님 경외함을 상실한 이스라엘은 뼈아픈 시련을 겪게 됩니다. 영적 교만함은 겸손함의 반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겸손하며 늘 타인을 자신보다 낫게 대합니다. 어떤일을하든지 하나님을 의식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실패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야함을 말씀합니다.(6-9절)  
아이성 전투의 실패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매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도자인 여호수아는 더욱 놀랐을 것입니다. 그들은 작은 규모의 아이성 전투에서도 실패했으니 가나안 정복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서 장로들과 함께 언약궤 앞에 엎드렸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주님을 멀리하지 말고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 간구하고 그 뜻을 구해야 합니다. 완악한 죄인은 자기가 잘못해서 어려움을 만났음에도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우리는 그런자가 되지 맙시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 주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