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예레미야12장14절-13장11절
요즈음 신문이나 방송등을 통해서 사회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유명인사들(연예인, 정치가, 기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소식들을 자주 보고 듣게 됩니다. 그들 가운데는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도 있어서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가? 그들 나름대로 남다른 사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그들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상실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존중받을만한 인생인지를 스스로 포기하고 자기비하에 빠지고 자신을 학대하다가 결국엔 자살을 택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예레미야 13장 11절은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택하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과 당신의 명예와 당신의 영광까지 거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정말 엄청난 말씀입니다. 창조주인 여호와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우리 인생에 당신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을 거셨다는 겁니다. 우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얼마나 놀라운지 당신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까지 거실정도로 우리가 존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신뢰했으면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끊지 않았을텐데, 안타깝게도 이 말씀이 그들의 삶 가운데 들려지거나 보여지거나 믿어지지 않음으로 그들은 자살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을 거실정도로 우리는 존귀한 존재라는 자존감을 보다 확실히 하고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역현장에서 교우들과 삶을 나누되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을 더 갖고 살 수 있도록 자존감을 불어넣는 통로 역할에 더 충실하고 싶습니다. 교우들이 가진 그 자존감으로 가족사랑에도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나 이웃들 간의 관계에서도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내 속에도 하나님께서 내게 당신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을 거셨다는 그 말씀을 더욱 신뢰함으로, 교만한 인생이 아닌 보다 더 높은 자존감으로 사역하는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