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12장 7-13절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이런 바람을 갖고 삽니다. 믿는 자로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싶은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싶어서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나아갈 길, 결정해야 할 길, 그 길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길 원하며 주님의 마음을 읽기 원했습니다. 때로는 그 하나님의 마음이 읽혀지기도 했지만 때로는 너무나 깜깜하고 답답해서 아주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나의 그런 원함은 참 부질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래지 않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내게 읽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순전한 믿음으로 주의 뜻을 구하며 말씀을 품고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 서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당신의 본심과 당신의 원하심을 밝혀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밝혀주십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읽도록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자로서의 당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예레미야에게 털어놓으십니다. 그 당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하나님께서는 특별하게 예레미야에게 당신의 마음을 읽게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으로 주의 뜻을 구하며 주님의 말씀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고 품을 수 있었고 그리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시대의 예레미야가 되어 하나님께서 내게 하나님의 속마음을 털어놓으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일상 가운데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있게 누릴 수 있도록 나의 삶이 더 하나님 앞에 가까이 있길 원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 기도의 골방을 구별해서 하나님에 더 많은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은혜를 누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기도의 골방의 시간을 더 많이 갖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