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느헤미야 9장 32~38절
* 제목 :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세 부분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레위인들이 이스라엘이 죄의 대가로 당한 고난에 대해 용서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당한 그 고난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고백의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악을 행하였던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는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받은 고난이 너무나 무겁고 힘들다는 것을 호소하는 기도를 올려드리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위인들의 이러한 고백을 보면서, 지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되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서는 의롭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깊은 신앙의 자세인가 생각해 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이 하나님의 섭리에 있다고, 혹 힘든 일마저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할 수 있을지 깊이 묵상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