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겔41:1-14

오늘의 본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1-3절로 구별해야 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는, 4-8절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는, 9-14절로 하나님께서 사명을 소중히 여길 때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합니다.

주님 모실 자리를 구별해야 함(1-3절)
에스겔이 목격한, 회복된 성전의 환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하나님이 들어오셨던 동문이 완전히 닫혀 버린 일입니다. 이제 다시 그 문으로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문이기에 누구도 그분의 영광을 침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다시는 성전을 떠나지 않으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다른 것을 놔두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영광을 다른 우상에게 빼앗기지 않으십니다. 거룩하고 존귀하신 하나님이 계신 자리에 다른 것이 침범하지 않도록 우리는 마음 문을 단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보아야 함(4-8절)
하나님 섬기는 일을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분인지 알게 되면 우리는 그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거룩하게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구별되고 거룩한 자세로 예배드리고 있는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사람들만 만족시킬  뿐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모습을 지키지 않으면 주님의 영광도 보지 못하고 주님의 뜻도 분별할 수 없습니다.

3. 사명을 소중히 여길 때 회복시키심(9-14절)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던 데에는 레위인들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던 이유도 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영광인지 몰랐습니다. 우리를 성도로 불러 주신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직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귀한 사명을 받은 줄도 모르고 그 역할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이들에게 넘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아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은 그분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이들에게 영광을 보이시고 예배의 자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성도로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신분에 합당하게 행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