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34:17:31
1.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22절)”

2.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 한 가지를 들라면 바로 '내가'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반복하여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가가 드러납니다. 언어 통계학 적으로도요.

3. 다니엘서 4장에서 교만이 하늘을 찌르던 느부갓네살왕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를 보면 '내가'입니다.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이 바벨론을 건설하였다!

4.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하나님도 교만하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내가' 나의 양들, 나의 백성들을 '내가' 구원하겠다! 즉 구원과 심판을 향한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의지가 분출되는 단어가 바로 '내가'인 것입니다.

5.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을 진정으로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6. 지혜있는 자는 돌아서서 구원하지도 못하고 유익하게 하지도 못할 헛된 것들(삼상12:21)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는 자입니다. 동시에 진정한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 한 분만 의식하면서, 오늘도 코람데오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7. 이 은혜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