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말씀은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앞부분은 애굽의 교만에 대한 심판이 내용으로 1절부터 19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로에서도 보았고, 이어서 애굽에서도 보는 내용이지만, 그들은 교만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굽 같은 경우는 그 나라와 동맹을 맺은 나라까지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애굽은 나일 강을 끼고 있어 빨리 문명이 발달하여 여러 우상들과 군사력을 믿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두번째 뒷부분은 애굽 왕의 꺾인 팔에 대해 20절에서 26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 군대에 포위당한 예루살렘은 애굽의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헛된 소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 왕 바로의 팔을 꺾어 더는 칼을 쥘 힘조차 가질 수 없도록 애굽 왕이 가진 칼을 바벨론 왕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멍에를 꺾으며 그 교만한 권세를 그치게 하며, 심판하시기를 애굽 뿐만 아니라 구스와 굽과 붓과 룻과 동맹한 모든 땅의 백성들과 함께 칼에 엎드려지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게다가 애굽 왕의 팔을 꺾으시고, 뭇 나라 가운데로 흩어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칼을 애굽에게서 바벨론 왕에게로 넘기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세상의 주권과 능력의 주체는 바로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데 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팔을 들어주셨을 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반드시 필요함을...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