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2가지 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34절~40절은 가장 큰 계명에 대한 바리새인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41절~46절은 다윗의 자손 논쟁을 통한 예수님의 메시아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 율법사가 예수님께 어떠한 계명이 가장 큰 계명인지 도전적으로 질문합니다. 율법사는 율법에 매우 정통한 자로써 구약의 모든 법들을 외우고 암송하고 가르치는 자였습니다. 구약성경에는 금지나 명령에 관한 율법이 613가지나 됩니다. 즉 수많은 법들 중에 하나의 법이 우선된다고 예수님께서 말한다면, 다른 계명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책잡아 논리적으로 공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계명을 두가지로 정의하십니다. 즉 네 하나님을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모든 율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다른 규정들은 이 두 계명에 대한 세부적 설명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행위의 근본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율법의 정신으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단락에서 예수님은 오히려 바리새인들에게 질문합니다. 메시야가 누구의 자손이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라 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편 110편을 근거로 반문하십니다. 만약 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이라면 왜 다윗이 메시야에게 하나님과 같은 ‘주’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묻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예언대로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일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믿음은 그리스도가 다윗보다 못하다는 생각으로 인도하기 쉬운 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오는 것이 옳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메시야는 완전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아들, 즉 완전한 신성을 가진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성을 인정할 때, 예수그리스도의 메시야 되심을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율법의 정신이 회복되며, 예수님의 메시야되심에 대한 균형잡인 이해와 믿음의 고백이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