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장 13~22절
  본문의 말씀은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시간 본문 결혼(이혼)문제의 연속선상에서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용납하고 금하지 않는 자들의 것, 부자 청년이 영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이 모든 것은 하나의 맥 속에 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관점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 맥이란, 바로 '천국, 곧 하나님 나라'에 들어 있습니다. 중심내용의 최종목적이 되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이야기는 결혼문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모세의 율법인 삶의 윤리를 가지고 예수님께 접근한 바리새인들에게 주님은 창세기에서 밝히고 있는 최초의 가정, 곧 창조 원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태초에는 이혼이란 것은 없었으며, 0%였습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가 어린 아이들에게로 이어집니다. 아이는 곧 생명입니다. 부부의 연을 통해서 맺을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주님은 여전히 이 방법으로 창조의 역사를 쓰고 계십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은 아이들이 방해된다고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관례도 무시한 태도이면서 더 심각한 것은 생명 곧 하나님의 창조 섭리 속에 들어 있는 생명을 경시한 태도였기 때문에 선생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나아가 부자 청년의 모습도 살펴봅니다. 그는 모든 율법 곧 게명을 다 지켰습니다. 영생을 얻을 자격이 충분한 것이지요, 그런데 주님은 그에게 가진 소유를 다 팔아 이웃에게 나눠주라 하십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일까요? 더 많이 주고, 주지 않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정말 이 소유를 나눠주면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인지, 질문이 생깁니다.
  당시 가난한 자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원창조의 모습,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하게 웃지 못합니다. 때로는 가난 때문에 목숨까지도 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고 우리는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이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명을 다 지킨 그가 하나님의 형상을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책망하신 것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창조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쓰임 받는다면 참으로 복된 일이 될 것입니다.